우리 집은 예롱가 역에서 내리면 5분거리! 걷는 길도 예쁘다
집 바로 옆에는 도미노 피자, 서브웨이, 국수집이 자리 잡고 있고 더운 여름인데도 집은 시원하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다. 시티까지는 트레인타고 15분 정도 걸리니 것도 그다지 불편한 거 못느끼겠고. 이제, 일명 붕붕이만 있으면 되는데 빨리 돈을 모아 차를 사야겠다는 집념이 점점 강해진다. 차를 사야 골드코스트도, 누사도 놀러가고 할텐데! 아직은 장보러 갈때면 차를 빌려 타는 형편이다. 같이 사는 녀석들이 차가 있는 덕분에.. 한 지붕 아래 방 하나에 남자둘, 다른 방 하나에 여자둘. 조용하고 평안하고 안락하다.
요기 일층이 바로 우리집
우리집 사람들을 꼽자면... 일단 나, 미우가 있고 Y군, 일명 팬더 군이 있다.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한국에 있었으면 추운 겨울 손 호호 불며 자선군 냄비에 동전이라도 넣었을 텐데, 여긴 그런 것도 없고.. 이거 크리스마스가 과연 크리스마스다울까 걱정하던 중, 한가지 내가 계획한 것은 Secret Santa를 하자는 것이었다. Secret Santa는 전 회사 다닐 때 한번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반응은 뜨뜻미지근..
그래도 일단 하기로 하고 제비를 뽑고 나니 .. 생각보다 반응들이 좋았다 :) 누군지 서로 궁금해 하고 무엇을 사줄지도 생각해보고 반응 뜨뜻미지근해도 하자고 하길 잘했구나 싶었다. M군이 계속해서 은근히 지나가는 질문처럼 물어봐서 대답을 끌어낼려고 하는데, 어림없지!
언제가 될지는 투표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크리스마스 카드도 써서 어서 한국에 붙여야 하는데, 할일이 태산이다.
어느새 12월 1일이다. 2010년의 마지막 달.
일년을 알차게 정리해야지.
- 2010년 1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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