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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롱가2

호주 브리즈번 일기 - 정든 우리집, 안녕 ㅠ_ㅠ 드디어, 때가 왔다. 드디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돌아가야할 때가 왔다. 호주에 올때는 정말 이 날이 올까 많이 생각했었다. 아니,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호주에 첫 발을 들이던 때, 그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그 두려움을 기억한다. 이제는 그 수 많은 일들을 뒤로하고 돌아가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15일로 끊어두고 일은 5월까지만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슬슬 한국에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호주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어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일단 리스트를 해보았는데 1. 차를 팔기 2. 은행 계좌 닫기 3. 짐을 정리하여 필요 없는 것은 한국에 붙이기 4. 팔 물건 싸이트에 올려 팔아버리기 5. 필요없는 물건 친한 친구들에게 넘기기 6. 집을 정리하기 차는.. 2012. 1. 27.
호주 브리즈번 일기 - 씨크릿 산타 이사온지 3주가 지났다. Yeronga는 정말 살기 좋다. 집은 조용하고, 집앞에는 큰 공원. 다른 것보다 시티보다 무지하게 조용해서 좋다. 일단 시티에서 벗어나고 나니 왜 그렇게 시티에 발을 두려고 집착했었나 싶기도 하고. 집 바로 옆에는 도미노 피자, 서브웨이, 국수집이 자리 잡고 있고 더운 여름인데도 집은 시원하고 산책하기도 너무 좋다. 시티까지는 트레인타고 15분 정도 걸리니 것도 그다지 불편한 거 못느끼겠고. 이제, 일명 붕붕이만 있으면 되는데 빨리 돈을 모아 차를 사야겠다는 집념이 점점 강해진다. 차를 사야 골드코스트도, 누사도 놀러가고 할텐데! 아직은 장보러 갈때면 차를 빌려 타는 형편이다. 같이 사는 녀석들이 차가 있는 덕분에.. 한 지붕 아래 방 하나에 남자둘, 다른 방 하나에 여자둘. .. 2012.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