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들 이야기6

[후기] 6월의 삼청각 돌잔치 전업맘인 나에게는 우리 둘찌의 돌잔치 프로젝트가 지난 상반기 큰 일이었다. 6월에 있었던 우리 가족의 소규모 돌잔치를 마치고 9월 말이 되어서 올리는 이 글은 누구의 요청도 아닌 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느낀 바를 쓰는 글이다. 9월이 되어 사진을 받고 보니 유난히 더웠던 6월의 그날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어느새 9월, 사진을 받을 때까지 3개월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늦은 후기를 올리는 것은 오히려 찬찬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어 잘된 일인 것 같다. 모든 돌잔치의 시작은 아는 이들을 모두 초대할 것인가 / 소규모로 가족들과 조촐하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첫찌때는 어쩔수 없는 이유로 소규모를 선택하여 몇몇 친지분들이 서운해 할수도 있었지만, 또 막상 그렇게 하고 보니 .. 2018. 9. 28.
[아이들 놀곳] : 에버랜드 평일방문기 (쥬토피아 큐패스이용) 첫째아이가 동물을 너무나 사랑하여 동물타령을 한지 꽤 되었다. 에버랜드는 늘 가자가자해놓고는 막상 시간이 안되고 일정이 안되고 사람이 많다는 핑계로 가지 못하고 있었다. 마침 금요일에 날씨가 조금 선선하다고 하여 아빠가 과감하게 휴가를 내서 에버랜드를 다녀왔다. 어린 돌쟁이 둘째가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게 겁이 난 나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큐패스를 끊었다. 집에서 여덟시에 출발! 열시에 오픈이라기에 두시간은 잡고 출발했다. 출발당시만 해도 네비에는 9시 30분 도착예정이었는데 차가 하나둘씩 막히기 시작하고... (평일 출근길 ㅠㅠ) 도착 예정시간은 점점더 늦춰지기만 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에버랜드에 10시 10분 무렵에 도착 - 서울에서 두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다. 10시 .. 2018. 7. 10.
[아이들 놀곳] : 토이킹덤플레이 토이킹덤만 줄창가다가 아들을 위해 하루는 토이킹덤플레이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신랑과 여기를 가기로 결정했다. 이제 38개월이 된 아들은 안타깝게도 36개월 이상으로 ㅠㅠ 할인을 받지 못했고 돌쟁이인 둘째는 무료로 들어갈 수 있었다. 키즈카페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넓고 내부는 오히려 테마파크에 가까웠다. 오전중에 갔더니 주말이었어도 상당히 한가했다. 경찰서, 소방서, 자동차정비소등등 아이들이 직업체험을 해볼수 있는 곳이 조금 있었고 ​​ 그 이외의 한사토이로 꾸며진 동물원에 미끄럼틀도 있고 볼풀장과 미끄럼틀, 작은 지붕들이 잔뜩 있어 미끄럼을 탈수 있는 공간과 작은 차를 탈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 ​ 38개월 활발한 아들에게 레고공간은 들어가보지 않는 곳이었고 오히려 몸을 써서.. 2018. 7. 4.
[아이들 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 요로감염 입원후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아플 때가 가장 당황스럽다. 첫째때는 아이가 아프면 무조건 병원으로 들쳐매고 뛰곤 했었는데 .. 나름 둘째 엄마라고 열을 체크하며 할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보고 결국 열이 안잡힐 때까지 해보다가 열이 안잡혀 큰 병원으로 가야겠구나 싶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았다. 일단 가장 좋았던 것은 의사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야간 진료를 해주신다는 것. 야간 진료 덕분에 늦게 갔지만 그 늦은 시간에 입원할수 있었다. 4,5,6층에 입원실이 있는데 우리는 5층 이었다. 일인실밖에 없다고 하여 한숨을 쉬며 병원이 또 우리를 농락하는구나 싶었지만 올라가보고서야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았다. 일인실 비중이 굉장히 컸다. 일인실은 좌식으로 침대생활이 어려운 어린 아가들이 입원하기.. 2018. 4. 16.
[소규모 돌잔치 준비] 셀프돌상 - 안나앤파티 장소도 정하고, 한복도 정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돌상은 정할수가 없었다. 삼청각은 정해진 돌상 업체에서 차린 돌상만 반입이 되고 외부에서 돌상을 차리려고 하면 무려 22만원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ㅠㅠ 외부돌상은 일단 포기했고... 남은 업체들 다섯군데에서 골라보기로 했다. 삼청각에서 제시하고 있는 돌상업체는 더돌상, 내리사랑, 파티모아, 벨라비제이, 베이비뮤즈 이렇게 다섯군데인데... 한군데 한군데 다 전화해봤지만 돌상차리는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직계식구들끼리 밥먹자고 하는 돌잔치인데 돌상비가 너무 비싸니... 마음에 돌을 얹은 듯한 느낌. 여기저기 문의하고 문의하다가 한 블로그에서 어떤 엄마가 삼청각에서 돌잔치 하면서 돌상을 스스로 차렸다는 후기가 있길래 잘 읽어보니 엄마가 직접차리면 돌상 반입비가.. 2018. 3. 29.
[소규모 돌잔치 준비] 삼청각 둘째 돌잔치는 많이들 생략한다고 하던데.. 내 생의 마지막 돌잔치일텐데, 나중에 으리번쩍한(그 정도는 아니고) 주원이 앨범을 보며 우리 가을이가 많이 섭해할까봐 직계가족만 모시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소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이랬다 저랬다도 엄청 많이 했다. 몇 가지 조건은, 1. 집에서 가까울 것 2. 한복이 어울릴 것 - 이번에도 한복을 입을 예정이었기에 3. 14명 인원이 돌잡이와 식사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공간에 있을 것 (이동이 없을 것) 4. 운현궁 제외 - 첫째때 찍었으니 이번엔 다르게 해보고 싶다며. 5. 스냅사진 포인트가 많을 것 - 나는 사진 욕심이 많은 엄마니까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하다 보니 조금 비싸도 집에서 15분 거리의 삼청각을 선택하게 되었다. 보증인원 15인 있다.. 2018.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