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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활4

호주 브리즈번 일기 - 정든 우리집, 안녕 ㅠ_ㅠ 드디어, 때가 왔다. 드디어, 모든 것을 정리하고 돌아가야할 때가 왔다. 호주에 올때는 정말 이 날이 올까 많이 생각했었다. 아니,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호주에 첫 발을 들이던 때, 그 두근거림과 설레임, 그리고 그 두려움을 기억한다. 이제는 그 수 많은 일들을 뒤로하고 돌아가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한국에 돌아가는 비행기 티켓을 15일로 끊어두고 일은 5월까지만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슬슬 한국에 들어갈 준비를 시작했다. 호주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어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일단 리스트를 해보았는데 1. 차를 팔기 2. 은행 계좌 닫기 3. 짐을 정리하여 필요 없는 것은 한국에 붙이기 4. 팔 물건 싸이트에 올려 팔아버리기 5. 필요없는 물건 친한 친구들에게 넘기기 6. 집을 정리하기 차는.. 2012. 1. 27.
호주 브리즈번 일기 - 마샤, 넌 정말 엉뚱한 친구야! 마샤라는 친구를 만난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센터에서 나처럼 Floating (이방 저방 왔다갔다 하는 것을 의미) 을 하는 친구였기에 금새 친해질 수 있었고 마샤가 키친에서 일을 하면서 우리는 정말 가까워 질 수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알면 알수록 더 모르겠는, 양파같은 친구였다.  마샤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그녀가 한국에 대하여 꽤 많은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남자친구가 한국 영화의 광팬이기 때문. 마샤의 남자친구는 송강호 광팬이며 한국 영화란 한국 영화는 거의 다 봤다고 했다. 시간만나면 한국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먹는다는 남자친구 때문에 마샤도 은근 한국에 대한 지식이 다른 호주 친구들 보다 많았다. 그녀는 키친에서 아이들을 위한 음식을.. 2012. 1. 27.
호주 브리즈번 일기 - 생일 하루 어떻게 보냈나요?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전부 사진으로 남겼다! :)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시작한 하루, 너무너무 즐겁게 좋은 친구들과 보내고 마쳤다. 고마워, 다들! - 2011년 4월 30일 2012. 1. 27.
호주 브리즈번 일기 - 2011년 4월 29일 세실리아가 다가오더니 슬쩍 흰 봉투를 나에게 넘겨준다. “엥? 이게 머예요?” 물었더니“점심시간에 카드 썼어, 생일 축하해, 준”허거.. 한번 얘기했을 뿐인데 카드까지 챙겨줄 줄이야!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중국 아주머니 세실리아가 카드를 챙겨주니 감동먹어서 아, 고맙다며 찐한 허그를 한번 했다. 그러자 곧이어 나의 가장 좋은 동료 리쉘이 다가오더니“준! 왜 얘기 안했어!”“웅? 머를요?”“생일인거! 서른번째 생일인거 왜 얘기 안했어!”라며 안그래도 그 큰눈을 더 크게 뜨며 이야기 한다.“하하하, 머 대단한거라고 얘기하고 다녀요~” (속으론 은근 대단한거라 생각하며 ㅋㅋ)“그래도, 서른번째 생일이 얼마나 중요한데!”라며 못내 아쉬워하면서 문자라도 보내겠다며 얘기를 나눴다. 곧..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