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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연극 + 뮤지컬 + 전시회4

팀버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서울 서소문 시립미술관' 팀버튼 전시회 어릴 때, 나를 홀리게 했던 만화가 있었다. 이상하게 생긴 흰 머리의 괴기하게 생긴 (다크서클이 엄청 진한) 아저씨가 웬 시커먼 옷을 입은, 시커먼 머리를 한 여자아이와 함께 (얘도 다크서클이 엄청났던) 요상하게 생긴 열차를 타고 막 여행을 하고 어린이가 듣기에는 무서울만한 음악이 나오고 했던 만화였는데 다크서클이 어마어마했던 두 주인공은 너무나 매력적이었기에 어린 나였지만 본능적으로 그 만화에 빠지게 되었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위손'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에드워드'를 알게된 다음부터는 '팀 버튼'이란 감독의 영화를 빼놓지 않고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내가 좋아했던 그 만화가 팀 버튼의 '비틀쥬스'라는 영화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어린 내가 빠져들었던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 2012. 12. 15.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 가슴 찡한 이야기 오늘 소개할 뮤지컬은 포스터와 캐스팅만을 보고선도 행복해지는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이다. 일단 오늘의 캐스팅을 소개하고! :) 어떤 내용이예요? 외딴 시골에서 혼자 30년을 살아온 박복녀 할머니는 어느날 갑자기 날벼락을 맞게 된다. 다짜고짜 자신의 집이라고 우겨대며 집을 차지하려는 지화자 할머니 떄문이다. 아들이 자신에게 편지를 보냈다며 그 집이 자신의 집임을 증명하려 애쓰지만 억척스러운 성격의 박복녀 할머니는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다. 지화자 할머니를 내쫓으려는 박복녀 할머니의 노력이 시작되고 이를 거부하는 지화자 할머니의 모습이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웃음을 선사한다.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것은 두 할머니이지만 이를 지켜보는 시선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은 박복녀 할머니가 기르는 몽이(개),.. 2012. 9. 28.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 한국 창작 뮤지컬의 면모 으... 연습실을 다녀와서는 '에이요~ 에이요~ 에이요~' 노래가 귀에 계속 울려서 도저히 안갈 수가 없었다. 게다가 결말도 계속 궁금했고, 연습실에서만 봤던 장면이 무대에서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계속 끊임없이 생겨나는 궁금증에 도저히 안갈 수가 없었다. 본 공연장은 PMC자유극장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뮤지컬에 대한 정보는 : http://www.playdb.co.kr/playdb/PlaydbDetail.asp?sReqPlayNo=38058) 마침 영웅을 기다리며를 한군과 같이 찾은 날은 비가 오고 있었다. 비가 오는 대학로는 분위기가 있었다. 시간이 되어 PMC자유극장에서 표를 찾고 지하로 내려갔다. 생각보다 아담한 내부. 안쪽에서는 이순신 미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순신의 이름을 이용.. 2012. 9. 7.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 연습실에 다녀왔어요. 팬더군 친구분에게 이 뮤지컬 연습실을 한번 방문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솔직한 내 심정 : 머, 한국 스타일 뮤지컬인데 머 있겠어? 였다. 라이센스드 뮤지컬, 나름 비싸다고 하는 뮤지컬만 좋아하고 유명 뮤지컬들만 쫓아다니는 나로서는 창작 뮤지컬이 듣기만 해도 생소하기만 했다. 그래도 약간 기대를 했던건 내가 좋아하는 이순신 장군 (누가 싫어하겠냐만) 이야기였고, 내가 좋아하는 코메디? 장르였기 때문이었지.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 별거 있겠어 하고 기대는 그닥 하지 않았다. 넘겨받은 홈페이지 주소를 들어가보면서 앙? 자두가 나오는구나 하는 정도? ㅋㅋ 로 '이 정도면 됐어' 라며 그냥 가기로 했다. (위키드를 보러 갈때는 노래도 다 공부하고 갔다 -_-) 일단 도착하고 봤는데 팬더군 친구분이 .. 201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