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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012 - 호주 이야기/호주 워홀 팁

* 호주 워킹 홀리데이 - 호주에 한국을 알리자 :)

by lifewithJ.S 2011. 8. 2.






주에 한국을 알리자 :) 




호주 차일드 케어 센터를 다닐 때, 그리고 호주 사람들과 하우스 파티를 할 때마다 가장 아쉽고 속상했던 것 중 하나는 거의 모든 이들이 '아시아' 하면 '일본', '일본' 하면 

'아시아' 즉, 그들 머릿속에는 아시아 = 일본 의 공식이 성립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계획한 것중 하나는, 호주에 한국을 알리자! 나의 프로젝트이다. 가장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싶은 마음에 한국이라는 나라를 전혀 모르던 우리 센터 사람들, 센터 동료들 뿐만 아니라 아가들까지 한국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 무엇을 보낼까 고민고민하다가 인사동에 나가 한복을 구입했다. 우리 아가들이 요 한복 입으면 너무너무 귀여울 것 같아 >_< 

아참, 인사동 한복집에 가서 구입한 한복이었는데 내가 호주 일하던 유치원에 한국을 알리고자 하여 보낸다고 하였더니 맘씨 좋으신 사장님께서 아이들 모자는 물론, 내 키 정도의 어른이 입어도 괜찮은 한복까지 하나 주시면서 한국을 알리는데 이정도 못하겠냐고 해주시는 바람에 얼마나 기쁘던지! 그때에도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인사동 한복집 사장님, 진짜 진짜 감사합니다! 
 

남자아이것은 제이비아를 생각하며, 여자아이것은 키아라를 생각하면서 구입했다

다른 집보다 더 고급스럽고 예뻤던 아이들 한복





아참, 혹시나 우리 스탭들이 입는 방법을 몰라서 모자를 거꾸로 씌우거나 옷을 잘못 입힐까봐 옷을 입는 방법을 프린트 아웃하고 모자를 씌운 곰돌이 사진으로 모자는 요렇게 쓴다고 찍어 함께 소포에 넣었다. 솔직히 나도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정말 몰랐다. 이제서야 새삼스럽게 느끼는 한복의 아름다움이란! 


곰돌이에게 모자를 씌워 데몬스트레이션!




한복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전래 동화를 영어로 적은 책도 함께 넣어 보냈다. 또 스탭들을 위해서는 한국의 여러가지를 소개한 책자를 함께 붙였다. 
내가 처음으로 추진한 호주에 한국을 알리기 프로젝트! 요 작은 움직임들이 조금씩 커져 호주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알아가길,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아시아에는 중국과 일본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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