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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소규모 돌잔치 준비] 삼청각

by lifewithJ.S 2018. 3. 28.

둘째 돌잔치는 많이들 생략한다고 하던데.. 
내 생의 마지막 돌잔치일텐데, 나중에 으리번쩍한(그 정도는 아니고) 주원이 앨범을 보며 우리 가을이가 많이 섭해할까봐 직계가족만 모시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소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이랬다 저랬다도 엄청 많이 했다. 
몇 가지 조건은, 

1. 집에서 가까울 것 
2. 한복이 어울릴 것 - 이번에도 한복을 입을 예정이었기에 
3. 14명 인원이 돌잡이와 식사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공간에 있을 것 (이동이 없을 것) 
4. 운현궁 제외 - 첫째때 찍었으니 이번엔 다르게 해보고 싶다며. 
5. 스냅사진 포인트가 많을 것 - 나는 사진 욕심이 많은 엄마니까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하다 보니 조금 비싸도 집에서 15분 거리의 삼청각을 선택하게 되었다. 보증인원 15인 있다고 했는데 1명 분의 음식은 다른 요리를 시켜 나눠먹기로 했고, 15명 내외는 취한당/동백헌을 한다고 하여 빈 곳으로 결정했다. 
돌상은 지정업체에서 해야 한다고 하던데... 다섯개의 지정업체에 모두 전화해봤지만 정말 가격들이 ... ㅠㅠ 출장 돌상이라 그런지... 예상보다 훨씬 비쌌다. 기본이 55만원. ㅠㅠ 예쁜 돌상이면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좋겠지만 무언가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돌상을 포기하기로 하여 내가 직접 차려주기로 했다. 
돌잡이 사회는 신랑과 내가 직접 보기로. 가족끼린데 뭐 어때. 

장소 하나만 결정되어도 확실히 마음이 편하다. 
어쨋튼 그날 밥 먹을 곳은 확보 된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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