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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이야기

[아이들 병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 요로감염 입원후기

by lifewithJ.S 2018. 4. 16.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아플 때가 가장 당황스럽다. 첫째때는 아이가 아프면 무조건 병원으로 들쳐매고 뛰곤 했었는데 .. 나름 둘째 엄마라고 열을 체크하며 할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보고 결국 열이 안잡힐 때까지 해보다가 열이 안잡혀 큰 병원으로 가야겠구나 싶어 집에서 가장 가까운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찾았다.

일단 가장 좋았던 것은 의사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야간 진료를 해주신다는 것. 야간 진료 덕분에 늦게 갔지만 그 늦은 시간에 입원할수 있었다. 4,5,6층에 입원실이 있는데 우리는 5층 이었다. 일인실밖에 없다고 하여 한숨을 쉬며 병원이 또 우리를 농락하는구나 싶었지만 올라가보고서야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알았다. 일인실 비중이 굉장히 컸다. 일인실은 좌식으로 침대생활이 어려운 어린 아가들이 입원하기 좋았다.


새로 지은 건물이라 새 건물 냄새가 좀 심하게 나긴 하지만 (처음엔 머리가 좀 아팠다) 그만큼 깨끗하고 편리하다. 이인실도 널찍했다. 화장실도 한층에 세개 있었다. 크지는 않아도 널찍널찍하게 보호자를 많이 배려한 듯.

우리는 일인실에 입원했다. 천장이 높고 통유리로 되어 있는 방인지라 더 넓어보였다. 입원실만큼은 상당히 안락했던 듯. 요로감염은 기본 일주일 입원해야 한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정말 일주일 있게 되었다.


일주일 있는 동안 의료진을 잘 살펴봤는데 간호사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고 의사선생님도 매일 주말이라고 빠지거나 하시지 않으시고 정말 매일 회진 오시고. 나름 만족스러웠다. 라인 잡는 선생님도 한번에 아이 라인을 잘 잡아주셔서 몇번 찌르지 않고 한번에 라인을 잘 잡았다.

강북 미아 쪽 지역은 대학병원 등 큰 병원이 없는 대신 전문 병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이 가까운 곳에 큰 소아과 병원이 있길 바라는 엄마들의 갈증을 해결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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