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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영어

Scrubs 5 x 07 : My way home - 더위를 날려줄 가벼운 시트콤!

by lifewithJ.S 2012. 8. 3.

 

올 여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더운 더위를 날려버려주고 있는 드라마는 바로 삼십분짜리 의학 시트콤 Scrubs다. 절대 의학드라마는 보지 않는다는 나의 맹세를 깨고, 의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이후에 나는 의학 미드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는데, 무거운 것으로 시작하긴 여전히 좀 거부감이 있어서 가벼운 삼십분짜리들을 독파하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가 너스재키(Nurse Jackie)였고 간호사의 역할과 능력을 잘 보여준 드라마였기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봤었다. 그러다가 더 가볍고 여름에 보기 좋은 드라마 없나 고민끝에 발견한 드라마가 이미 종영하긴 했지만 "Scrubs"라고 하는 드라마다.

 

- Scrubs : 수술복 / 수술시에 손을 빡빡 씻는 것도 scrubing 한다고 함 / 여기서는 미드 제목

- 2001년에 시작하여 2010년까지, 시즌 9까지 간 장수 시트콤 / 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형식

- 주연 : Zach Braff (J.D역할), Donald Faison (터크 역할), Sarah Chalke (엘리엇 역할), Judy Reyes (칼라 역할)

- 홈페이지 : http://www.imdb.com/title/tt0285403/

 

이미 2010년에 종영해버린 드라마라 약간 부끄러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올리긴 하지만 아직도 나처럼 이렇게 재미있는 미드를 보지 못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소개겸 .. ㅋㅋㅋ 올려본다. 일단 등장인물들을 소개하자면 주요 등장 인물은 아래와 같다.

 

 

일단 간추리자면 이정도? 모든 캐릭터가 개성이 잘 살아있고 톡톡 튀며 재미있는 캐릭터들이어서 사실 모든 캐릭터를 다 담고 싶었는데 (토드나 테드 등등) 다 담자면 것도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일단 이 정도. 이야기는 새로운 인턴들이 세인트 하트라는 병원에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초보 인턴으로 정맥주사도 못놓고 벌벌 떨던 인턴들이 성장해 나가면서 이야기는 점차 진지해질 것 같지만! 정말 끝날때까지 진지해지기는 커녕 (머 약간 진지해지긴 했지만) 끝까지 웃음을 주는 가벼운 의학 드라마였다. 마냥 웃기기만 하다면 그것도 웬지 싫을 것도 같지만 이 드라마는 생각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직접 제시한다기 보다는 툭툭 던져주는 느낌?

 

 

드라마를 시작하며 노래가 나오는데 가사가 I can't do this all on my own, I am no superman 이란다. 혼자 할수는 없다고, 내가 수퍼맨이 아니잖아~ 이런 노래에서 볼 수 있듯이 의사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딱딱하고 모든 병을 다 고쳐낼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J.D처럼 유머러스하기도 하고 엉뚱하기도 하고 토드처럼 여자를 밝히기도 하고 터크처럼 운동광이기도 하고. 또 그들이 살려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감정과 생각들을 잘 그려낸 드라마이다. (와~ 이 정도면 내가 이 드라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다 드러낸 것 같어!!!)  

주인공은 닥터 도리안, J.D이고 그의 흑인 친구 터크와는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짝이다. J.D는 내과, 터크는 외과의로 들어오면서 간호사 칼라, 함께 들어온 인턴 엘리엇과의 우정과 로맨스는 정말 유쾌하기만 하다. 거기에 천상의 이혼한 부부, 닥터 콕스와 조던에 J.D와는 견원지간으로 늘 괴롭히는 관리인과 인종차별주의자, 여자를 좋아하는 속물 닥터 켈소까지 한명한명 다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캐릭터 들이다.

 

 

 

이번 화에서 배워 써먹고 싶었던 말은 바로바로~

 

 

"Don't beat yourself up."

"자책하지 마"

시즌 5에서는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는 귀여운 닥터 콕스의 아들 잭이 나온다. 칼라가 잭을 봐주기로 하고 관리인에게 맡겼는데 관리인이 잭을 초록인간으로 칠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이를 씻기고 닥터 콕스가 하는 말, "Don't beat yourself up" 너 자신을 때리지마, 라는 말은 자책하지 마 라는 의미이다.

 

 

시즌 8에서 깔끔하게 끝냈으면 더 좋았으련만 9에서 주인공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끝내버려서 너무 안타까웠던 스크럽스. 그래도 무려 10년 가까이의 분량을 낮이고 밤이고 보면서 실컷 웃었던 나에게는 완소 미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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