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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영화 + 드라마

트랜스포머3 : Dark of the Moon (2011) 3D IMAX 후기

by lifewithJ.S 2011. 7. 9.












 눈이 즐거운 영화

 

나올 때마다 열풍을 불러온 트랜스포머 시리즈참 희한한 게 나한테는 그다지 감흥이 없었었다. 모든 사람들이 옵티머스 프라임! 과 범블비! 를 외칠 때 나는 "프라임이 머야 "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호주에서 한국에 돌아왔는데, 마침 트랜스포머3의 뜨거운 바람이 다시 불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곰새 관객수가 얼마 얼마? 하더니 결국 내 귀까지 솔깃하게 만들었다.

특히, 호주에서 그 질 나쁜 스크린에 질려버린 나로서는 우리나라 영화관의 화면에 반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말로만 듣던 “3D 아이맥스를 그래도 한번은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화아아악 밀려왔다.

때마침 호주에서 M군이 귀국하는 바람에 호주 스크린에 질린 친구들과 함께 트랜스포머3의 진수, 3D 아이맥스를 보기로 결정했다.

성급하게 예매를 하느냐 자리는 좋은 자리가 아니었지만 (왕십리 역사 cgv H열 왼쪽 끝에서 두번째 좌석) 2시간 30분 동안, 3D 아이맥스의 위력은 대단했다




 한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내가 왜 이걸 그 동안 외면했었지? 하는 생각도 너무나 들었다. 눈이 즐겁다는 것은 이런 것이구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나의 눈을 2시간 30분 동안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 트랜스포머3, 대단하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누가 그랬지, 3D 아이맥스가 진리라더니 진리구나 싶었다.

 

 3D를 위한 영화, 상대적인 스토리의 빈약

 

물론, 2시간 반을 다른 곳에 눈 못 돌릴 정도로 흡입력이 있었지만 그것은 절대 스토리상의 흡입력은 아니었다. 영상미, 액션의 역동성에 매료됨이었을 뿐, 영화가 끝나고 나니 허무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아무래도 영화 자체가 영상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 때문인 것 같다. 사실 스토리만 본다면 정말 만화에나 나올 법한 스토리이고 그걸로 정말 끝이다. 탄탄하지 못한 스토리는 아무래도 이 영화의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스토리를 탄탄히 구성한 영화는 마음에 오래 남지만즐거운 영화는 결국 사람들의 마음에 재미있었어라는 느낌보다는 볼거리만 많더라는 느낌으로 끝나버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관객을 우습게 봤어~

 

 메간 폭스의 부재?

 

잘 안어울려.... -_-

1 2를 보지 못한 나는 메간 폭스의 존재에 대하여 알 수 없었지만 같이 본 친구들은 진짜여주인고의 부재에 대해 너무나도 아쉬워했다.  

그럼 대신 들어온 우리의 여자주인공은?   로지 헌팅턴 휘틀리라는 여배우로 그래, 머 아름답다.

그렇지만 이상하게도 그녀는 영화 속에서 겉도는 느낌만 준다. 눈요기 감으로 나온 격이랄까? 
주인공 샘의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도망가기만 바쁜 우리의 가냘프고 아름다운 여주인공은
그렇게 부딪히고 구르고 도망다니면서도 머리카락 한 올 헝크러지지 않고 흰 옷에는 먼지도 묻지 않으며 여신의 자태를 뽐내며 말도 안되겠지만 기계에게 조잘조잘 거려도 절대 죽지 않는다. , 이 영화에서 너무나도 이상한존재로만 느껴지는 그녀의 역할은 잘못되어도 너무나 잘못 되었다.


사진을 찾아보다가 메간 폭스의 사진을 여러장 발견했는데, ‘이거야 말로 트랜스포머의 여주인공 얼굴이지하는 생각이 들더라. 안본 나조차도 이런데 -_-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 실수한 거다.

 

자고로 자동차를 다루는 여자는 요래야지!


z
 
린킨파크의 음악!

 

보는 내내 헐…. 이런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은
요번 편에서는 린킨파크의 Iridescent 가 배경음악으로 자꾸만 나와주었다.

그것도 다른 곡도 좀 쓰지;;; 그 곡 한 곡만 유독 계속해서 나오니까 좀 지겹기도 하고것도 새로 만든 곡도 아니고 원래 있던 곡을 갖다 쓰면서 무쟈게도 읅어 먹는다 싶어서 약간은 레이지한 느낌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아는 노래가 나와서 좋긴 좋았지만 머야, 이건 아니잖아 싶기도 했던 부분 중 하나.


트랜스포머3의 주제곡, 린킨파크의 Iridescent 노래를 들으실 분은 요기 클릭 :) 


 

Over all

라스트로 우리 귀여운 범블비!

일단 보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은 반드시 반드시 3D IMAX, 하다 못해 3D로 감상하시길 바란다많은 장면들이 3D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특히 빌딩 무너지는 장면이나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장면)


우리의 귀여운 범블비의 활약이 적어 약간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멋진 옵티머스 프라임의 활약이 멋졌고 2시간이 지루한 줄 모르고 보냈다.

3D
로 보시는 분이라면 그다지 실망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일단은 추천! 2편보다 낫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2편에서 적잖이 실망하신 분이라면 1편의 만족감에 약간은 다시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3편이 아닌가 싶다.

 
나처럼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전혀 보지 않은 분이라면 분명, 3D로 보면 나처럼 침 질질 흘리면서 내내 손에 땀 꼭 쥐고 볼 수 있을 것이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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