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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영화 + 드라마

액스맨 : 퍼스트 클래스 (2011)

by lifewithJ.S 2011. 6. 23.













q SF 물에 합당한 이유와 설명을 덧붙여준, 퍼스트 클래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SF물이라는 장르는 말그대로 Scientific Fiction, 픽션! 이다. 픽션이라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과 우리의 상상력을 이용해서 정말 어이 없게 말이 안되더라도 누가 머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픽션이라는데! 머 어때!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 SF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면 우리 엄마? 우리 엄마가 싫어하는 장르는 근거 없는 SF!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엑스맨은 달라"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액스맨 : 퍼스트 클래스" 이다.

우리가 바로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사실 "퍼스트 클래스" 라고 해서 최고의 정예부대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아니었다. 그들이 어.떻.게 하여 엑스맨이 되었는가를 알려주는 편, 즉 배트맨으로 이야기 하자면 "배트맨 비기닝" 과 같은 편이 바로 요 영화다.


q 관전 포인트

- 액스맨을 잘 아시는 팬들은 ...

아무래도 액스맨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가 다른 액스맨 시리즈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것도 그런 것이 그간 거의 화려한 액션에 치중했던 액스맨 시리즈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그간의 시리즈에서 보이는 스토리상 우리가 가질 수 밖에 없는 구멍을 메꿔주는 부연 설명 격인 셈이기 때문에 스토리가 탄탄하다.
많은 액스맨 팬분들은 보는 내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레이븐, 매그니토 등의 이름이 지어지게 된 이유부터 하여 그들의 액스맨이 되기 전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며 찰스가 돌연변이들을 찾기 위하여 처음으로 시도를 할 때, 후의 시리즈에서 나오는 스톰의 어린 모습이라던지, 울버린의 모습등 "오!" 를 연발하게 되는 재미있는 장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매그니토가 고 철모자를 쓰기 시작한 이유, 찰스가 휠체어에 앉게 된 이유 등 여러가지를 설명하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아마도 액스맨 시리즈를 이미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야말로 이유를 찾아보는 그런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치 스타워즈시리즈가 후편에서 전편으로 돌아가 결국 '다스베이더'의 과거를 설명해 주는 그런 시리즈로 마무리를 지었듯 말이다.


찰스와 에릭의 우정 또한 팬들에게는 주시해서 볼 점이 될 것이다. 후편 시리즈 들에서 천적으로 서로 으르렁 대면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 마치 애증관계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의 관계는 이번 편에서 그들의 우정이 얼마나 진했었고 그렇기에 후편에서도, 적이 되어서도 무언가 썸띵! 이 남아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그들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편이 될 것이다.



- 액스맨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
















엑스맨에 대해서 전혀 관심없이 살았다면 이번 편은 아마도 엑스맨 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사로 잡으며 SF에 흥미가 없는 이들도 개연성 있는 스토리 전개에 "아, 이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며 몇몇의 입을 딱 벌어지게 하는 액스맨 특유의 장면들도 있기 때문에 엑스맨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엑스맨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요 영화부터 시작을 했다면 차근차근 그들의 스토리를 밟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q  한국에 돌아와 처음 본 영화


나는 꽤나 맨시리즈에 집착하는 편이다 (딱 하나 슈퍼맨 빼고) 특히 배트맨! 배트맨은 초판 만화책도 사서 읽고 시리즈란 시리즈는 다 찾아보고 만화영화까지 찾아보았다. 뿐만아니라 나는 SF의 Huge Fan 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는 "스타워즈"라고 당당히 말할 정도로! 스타워즈도 대사를 외울 정도로 열심히 보아왔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엑스맨은 엑스맨의 "시작" 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나에게는 한국 생활의 "시작" 이라는 의미가 있다.

호주에서 돌아와 한국 영화관에서 본 첫 영화이며 일.단. 보기 시작했더니 희한하게도!!!!
자막을 읽는게 습관이 안되어서 그런지 자막보다는 무슨 말을 하는지 듣는 것에 더 열중을 하게 되더라.
하하하, 그래도 호주에서 꽤 있었다고,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호주에서 영화좀 봤다고 내가 이렇게 되었던가?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하며 보았던 별점 다섯개를 줘도 모자를 엑스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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