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아이, 어른 모두 사로잡은 치킨텐더

에어프라이어기는 내가 산 것중 제일 잘 산 것 베스트 10에 들어간다고 자부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너무나 쉽게 치킨텐더를 만들수 있다는 이야기를 살짝 듣고는 아들과 아빠를 위해 해야겠다며 이마트에서 닭안심을 사왔다. 

그러나 까먹고 오래도록 묵혀두었던 닭안심을 어제 꺼냈다. 

치킨도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더 건강하겠지 싶어 드디어 어제, 치킨텐더를 만들어 봤다. 나처럼 요리는 잘하고 싶지만, 맛있는 것은 많이 만들고 싶지만 사실 잘 못하고 귀차니즘이 있고 시간이 없는 분들에게 권한다. 

닭안심, 빵가루, 튀김가루, 달걀2개, 올리브유 2큰술, 가장 중요한 에어프라이어

1. 닭안심을 잘 씻어서 후추, 소금간을 해서 재워둔다. 시간이 없어 이 과정을 생략했더니 엄청 밍숭밍숭했다. 물론 아이들 먹이기에는 아주 좋은 밍숭밍숭이었다. 

2. 재워둔 닭안심을 봉지에 넣고 튀김가루를 넣는다. 두컵 넣었는데 너무 많이 넣어서 많이 남았다. 골고루 잘 묻도록 마구마구 흔들어 준다. 

3. 달걀을 깨고 달걀물을 만들어 튀김가루가 입혀진 닭안심을 다 퐁당퐁당 넣어준다. 

4. 달걀물이 입혀진 닭안심을 보울에 넣고 빵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올리브유 2큰술을 함께 넣어준다. (너무 기름기가 없으면 맛이 없을까봐) 

튀기기 직전의 모습

5. 그대로 에어프라이어로 직행하여 15분을 돌려주고 뒤집어 5분 돌려준다. (단 해동한 닭의 경우이다)

노릇노릇한 치킨텐더 완성! 허니머스타드에 찍어먹으면 꿀맛. 우리 입짧은 첫찌도 맛있다고 흡입했다. 생각보다 단백하고 약간은 파삭한 느낌이 강하다. 만들어 먹는거 별거 아니구먼! 다음번에는 닭다리로 비비큐 시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치킨텐더 또 달라고 하는 우리 아들덕에 기분이 좋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