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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각2

[후기] 6월의 삼청각 돌잔치 전업맘인 나에게는 우리 둘찌의 돌잔치 프로젝트가 지난 상반기 큰 일이었다. 6월에 있었던 우리 가족의 소규모 돌잔치를 마치고 9월 말이 되어서 올리는 이 글은 누구의 요청도 아닌 나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느낀 바를 쓰는 글이다. 9월이 되어 사진을 받고 보니 유난히 더웠던 6월의 그날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어느새 9월, 사진을 받을 때까지 3개월의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갖고 늦은 후기를 올리는 것은 오히려 찬찬한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어 잘된 일인 것 같다. 모든 돌잔치의 시작은 아는 이들을 모두 초대할 것인가 / 소규모로 가족들과 조촐하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첫찌때는 어쩔수 없는 이유로 소규모를 선택하여 몇몇 친지분들이 서운해 할수도 있었지만, 또 막상 그렇게 하고 보니 .. 2018. 9. 28.
[소규모 돌잔치 준비] 삼청각 둘째 돌잔치는 많이들 생략한다고 하던데.. 내 생의 마지막 돌잔치일텐데, 나중에 으리번쩍한(그 정도는 아니고) 주원이 앨범을 보며 우리 가을이가 많이 섭해할까봐 직계가족만 모시고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장소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했다. 이랬다 저랬다도 엄청 많이 했다. 몇 가지 조건은, 1. 집에서 가까울 것 2. 한복이 어울릴 것 - 이번에도 한복을 입을 예정이었기에 3. 14명 인원이 돌잡이와 식사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공간에 있을 것 (이동이 없을 것) 4. 운현궁 제외 - 첫째때 찍었으니 이번엔 다르게 해보고 싶다며. 5. 스냅사진 포인트가 많을 것 - 나는 사진 욕심이 많은 엄마니까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하다 보니 조금 비싸도 집에서 15분 거리의 삼청각을 선택하게 되었다. 보증인원 15인 있다.. 2018. 3. 28.